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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출연안내-몽골로 떠난 사랑여행


방송매체 : KBS2 희망릴레이 사랑 싣고 세계로
방송일시 : 2010년 10월 5일 (화) 오전 11시 20분
방송내용 : 제21회-몽골로 떠난 사랑여행


을지의료원 소속 의료진과 을지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을지 한마음 봉사단'이 몽골에서 7일간 의료봉사를 펼쳤다. 2008년 이후 해외 곳곳 의료취약지구를 다니며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던 봉사단, 이번에는 올해 5월 을지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울란바토르대 학생들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의 빈민지역 두 곳을 찾았다. 평소 꿈꾸었던 의료봉사를 위해 휴가도 반납하고 몽골로 떠난 을지대 의료봉사단의 사랑 나눔 현장을 따라가 본다.

▶ 1분 1초가 아쉬운 응급 상황! 숨 가쁜 의료현장의 모습을 담다.
봉사단은 몽골수도 울란바토르시의 빈민지역인 천길태구 제7동과 울란바토르시 외곽 엘덴 솜 지역 유목민을 직접 찾아다니며 산부인과,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환자를 돌봤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데다 빈민가의 유목민들이 진료를 받을 기회를 갖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 의료진의 방문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예측하지 못했던 응급 상황들로 긴장이 더해가는 의료 현장!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돌보기 위해 애쓰는 봉사단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 몽골 전통 가옥으로의 가정 방문
워낙 지역이 넓어 병원 한 번 오가기도 쉽지 않은 몽골 유목민들! 거동까지 불편해 의료봉사단이 자리한 보건소까지 오기도 어려운 이들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강주형 교수와 내과 조윤주 교수가 나섰다. 수두증을 앓아 거동이 불편한 7살 꼬마 아이와 퇴행성 관절염으로 걸음을 걷지 못하는 60대 할아버지와의 가슴 뜨거운 만남의 현장이 펼쳐진다.

▶ 초음파 기계를 통해 전한 사랑과 감동
해외 의료봉사는 현지로의 이동 과정이나 현지 상황을 고려할 때 전문 의료장비를 운반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이송과 입국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이유로, 이번 방문에서도 의료진은 노트북 크기의 산부인과 초음파기계 한 대만 겨우 가져갈 수 있었다. 단 한 대뿐이었던 간이초음파 기계, 그러나 이를 통해 산모는 생애 최초 아기와의 첫 만남을 갖게 되는데…하지만 막상 아기를 보게 된 기쁨도 잠시!
산모의 태반이 자궁 입구를 막고 있는 것을 발견해냈다. 이대로 출산을 한다면 산모가 극도로 위험해지는 상황…과연 어떻게 이겨내야 할 것인가!


▶ 화상 입은 다섯 살 꼬마의 절규! 아이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엘덴솜 보건소에 갑작스런 응급 환자가 찾아왔다. 한자는 다섯 살 남자아이와 10대의 사촌누나다. 온몸에 전신화상을 입고 급하게 봉사단을 찾은 가족! 화상은 무엇보다 응급처치가 우선이지만 간단한 치료 시스템만 갖춘 시골 보건소에서는 쉽지 않다. 장비만 제대로 갖춰져 있더라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건만 전문 진료 분야에 상관없이 매달려도 뾰족한 방안이 없는 상황. 몽골 의료환경의 열악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크나큰 통증에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 의료진 모두는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 짧은 만남, 긴 우정…
봉사단은 이번 방문에서 진료활동 뿐만 아니라 소금과 육류 섭취량이 많은 식습관으로 비만, 당뇨, 고혈압이 점차 증가하는 몽골 현지 상황에 맞춰 기초 의학 및 식이요법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생충, 설사,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씻기 교육도 진행했으며 몽골 울란바타르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화공연을 통해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7일간의 짧은 일정 속에서의 만남이었지만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몽골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기에 봉사단은 앞으로 몽골 현지인들과 오랜 우정을 지켜나갈 것이라 기대했다.
콘텐츠 담당자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