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승민 교수가 2014년 6월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대한뇌종양학회에서 주관하는 제 8차 한-중 뇌종양 학술대회 참석, '척삭종'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김승민 교수가 강연할 척삭종은 악성 축외종양의 한 종류로, 원시 척삭(primitive notochord)의 잔유물에서 발생하여 서서히 성장하는 악성 종양이다. 발생률이 매우 드물며 불완전한 절제가 될 경우 국소 재발과 원격 전이를 하여 예후가 불량하지만, 완전 절제와 수술 후 보조적 방사선 요법이 병행된 경우에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질병이다. 따라서 완전 절제를 위한 수술적 기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김승민 교수는 3D 입체 내시경을 통하여 척삭종을 완전 제거하는 수술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3D 입체 내시경은 지름이 4mm로 얇아 뇌하수체 종양환자의 수술에서 환자의 양 콧구멍에 내시경과 미세수술기구를 넣어 입체적 수술 시야를 확보, 종양을 제거하는 경접형동접근법(Transsphenoidal Approach, TSA)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실력있는 뇌종양 분야 신경외과 의사들이 참석해 교모 세포종을 포함한 신경 교종의 치료에 대한 강연과 현재 뇌수막종, 주위 세포종, 척삭종 등에 대한 수술적 치료에 대한 최신 치료 동향 및 연구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한-중 뇌종양 학술대회는 양국에서 뇌종양을 치료한 기술에 대하여 토론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등 양국의 뇌종양 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