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가 '메포민과 설포닐유레아 치료에 조절이 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시타글립틴, 다파글리플로진, 로베글리타존 병합 치료의 효과와 안정성 비교 연구(Comparison of therapeutic efficacy and safety of sitagliptin, dapagliflozin, or lobeglitazone adjunct therapy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inadequately controlled on sulfonylurea and metformin: third agent study)'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급증하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다양한 당뇨병 약제들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심부전과 만성 신장 질환의 진행을 늦춰주는 SGLT2 억제제 출시로 인해 혈당 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경과를 늦추는 치료도 가능해졌다. 또한 당뇨병 약제의 병용 요법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 3제 병용 투여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홍준화 교수는 많이 사용하는 DPP4 억제제, SGLT2i 억제제와 국내에서 개발한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제인 로베글리타존을 메포민과 설포닐유레아 다음에 3제로 사용하였을 때에, 혈당 조절과 체성분 구성의 변화를 2년 간 추적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3가지 약제는 모두 유사한 지속적인 혈당 강하 효과와 투약에 대한 안정성을 보였다. DPP4i 억제제는 체성분 변화에 중립적인 역할, 로베글리타존은 인슐린 저항성의 두드러진 개선, 특히 SGLT2i 억제제는 체지방의 감소 및 체중 감소 효과와 단백뇨 감소의 효과를 동반하였다. 3제로 약제를 선택 할 때, 각 약제의 특성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함을 이 연구를 통하여 증명하였다.
본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님 지도하에, 영남대학교병원 문준성 교수와 함께 발표해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IF5.1) 8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