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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염증 관련 단백질 합성을 자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최명수 교수팀은 미세먼지가 혈관 내로 침투할 경우, 외부 병원균이나 이물질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보체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염증 관련 단백질의 합성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전 세계적으로 주요 건강 문제를 야기하는 원인으로,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기도 했다.
특히 미세먼지 노출 양과 시간은 심혈관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혈관계통에 어떠한 기전으로 영향을 끼치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었다.
최 교수팀은 혈관내피세포에 미세먼지를 노출시키면 활성산소에 의해 보체의 대체경로로 보체가 활성화되고, 이 결과로 염증 관련 단백질 합성이 활성화되었음을 밝혀냈다.
최명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된 경우 심혈관질환을 증가시킨다는 기존 관찰연구의 결과를 실험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 2021년 3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