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이슬기 교수가 '2019 대한갑상선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에서 'Topic Highlight'로 선정됨과 동시에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3월 8일과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세브란스의료원 갑상선내분비내외과 융합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진행성 갑상선 암에서 새롭게 발견된 HHIP G516R 변이에 관한 연구(A Novel Mutation of Hedgehog-Interacting Protein, G516R, is Associated with Advanced Papillary Thyroid Cancer)'에 대해 발표해 선정 및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암의 발생 및 진행에는 유전자 변이의 축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갑상선 유두암에서는 초기 종양형성에 BRAF 변이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후 전이 및 재발에 관여하는 변이들은 아직 연구 단계에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갑상선 암이 전이된 림프절에서 HHIP G516R 변이를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해당 변이가 갑상선 암의 림프절 전이를 유의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갑상선 암의 림프절 전이에 있어 HHIP G516R 변이 유무 및 HHIP 유전자 발현의 증가가 유의한 예측인자로 적용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초기 암이라 하더라도 수술 및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선택적으로 선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