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뇌 수술을 한 822호 강ㅇ만 환자의 아들 강ㅇ석 입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더 이상 한국에서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어서 20일 비행기로 어제 바로 도착을해서 바로 이렇게 감사의 편지를 올립니다. 꽉 짜여저 있는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또 각 환자마다의 사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위해서 더 넓은 배려에 어찌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두분 사이좋게 별일 없이 사시고 계시기에 부모님의 건강에 방관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이번일로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처절이 하게 되었습니다. 누구하나 한국에 가족이 없는 관계로 늘 멀리 떨어져 있어 자식으로써 죄송함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 경제적으로 조금 더 나아지면 어떻게든 모시고 사려고 나름 물설은 이곳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 와중에 이런일이 생긴게 모든게 저 땜에 일어난 일 같아 더 큰 죄책감에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하루하루 부모님께 후회되지 않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굳건하게 하게 됩니다. 병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서 자식으로서 할 수 있는건 다 해보려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대단히 감사함을 느낍니다. 전 이곳 몬트리올에서 작은 레스토랑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 혹시 이곳에 오실일이 있으시면 꼭 연락주십시요. (5ㅇㅇㅡ501ㅡㅇㅇㅇㅇ) 이번 겨울이든 내년 여름이든 다시한번 한국에 나가려고 합니다. 그때 다시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늘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