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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감사한 분들께.. 산부인과, 분만실, 마취과, 소아과, 신생아실, 병동입원실, 원무과까지..
  • 작성자 : 김정아
  • 등록일 : 2026.05.27

지난해 11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출산했던 산모입니다. 글 써야지 생각은 했지만 하루하루가 어찌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이제야 감사인사를 남기네요. 겁이 많은 초산모에게 임신기간부터 출산과정에. 아기 검진까지. 대전을지대병원에서 함께할 수 있어 참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경계성 하위태반으로 출산병원을 거의 막달까지 정하지 못했었고, 수술공포가 있기에 가능한 자연분만을 시도해보고싶은 제 입장을 최대한 이해해주셨던 오관영 교수님. 첫 진료 해보자마자 적절한 설명과 제안, 환자의 입장을 고려해주시는 교수님에 대한 신뢰가 생겼어요. 예정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기에 바로 유도분만 날짜 잡아주셨고, 이틀차 내진에 출혈이 보이자 즉시 수술을 이야기하셨어요. 임신기간동안 상태를 보면서 산모의견을 받아주셨음을 알기에, 중요한 순간에는 전문적인 소견으로 수술결정하심에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응급수술이었지만 빠르게 대처해주셨고, 퇴원할때까지도 빈혈수치 점검해서 수혈도 받았어요. 산후 검사에도 난소 혹 경과를 상세하게 봐주셨습니다. 전문적이면서도 너무 딱딱하지 않게 대해주셔서 임신,출산,산후 전과정을 돌아보니 저한테 정말 딱 귀인이셨네요. 유도분만 중에 무통주사 관 삽입해주셨던 마취과 교수님. 그때는 정신이 없어 성함도 몰랐는데 이제 보니 백승엽 교수님이셨네요. 긴장해 있었는데 다정하고 섬세하게 진행해주셨어요. 다음날 결국 응급수술하게 되어 다시 수술실에서 뵈었을 때. 관 삽입하느라 고생했는데 아쉽다고 무통관은 그대로 두고 수술 후에도 진통제 투여할때 가능하면 쓰라고 해주셨어요. 따뜻한 말 한마디가 힘이 됩니다. 성함은 한분한분 다 기억못해서 죄송스럽지만 산부인과 간호사 선생님들,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들,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신생아실 간호사 선생님들, 소아과 간호사 선생님들.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특히 밤새 돌봐주시는 분만실과 병동, 신생아실 간호사 선생님들 고생 많으세요. 병동에서 환하게 웃으며 대해주셨던 박윤아 간호사님, 신생아실에서 반복되는 설명일텐데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던 남성 간호사 선생님, 분만실에서 응급수술 잡혔을 때 간호사 선생님들 일사불란하게 대응하시는게 남편도 같이 있었는데 어벤져스 같았다며 놀랐다더라고요. 참 산부인과 전공의 선생님도 성함을 정확히 기억못하는데 이진유 선생님?너무 감사했습니다. 수술전 설명해주신것도, 수술후에 병동에서 소독해주신것도 궁금한거 여쭤봐도 힘든내색 없이 대답해주신것도 진짜 긴장가득하고 예민한 초산모에게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출산 후에 아기검진으로 찾았던 소아과에도 교수님, 간호사님들 친절하셨어요. 아기상태도 꼼꼼하게 봐주시고, 초보 엄마아빠에게 BCG주사 설명도 상세하게 해주셨어요. 수납할때 원무팀 분들도 대체로 친절하셨고, 남편이 결제방법을 바꾸느라 문의드렸었는데, 적극적인 응대와 안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산모검진으로 내원하는 것도 마무리가 되고 이제는 한동안 뵐일이 없겠죠. 아기를 만나는 축복스러운 과정을 을지대병원 의료진들 덕분에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를 마주하고 돌보는 일상이 지치는 일도 많으시겠지만, 기운내시고 많이 웃으시고 다가오는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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