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삼각섬유연골복합체 인대파열로 교수님께 수술받은 환자입니다. 대략 3년전 헬스하다 다쳤는데 처음엔 동네정형외과에서 인대가 부은것으로 진단받고 물리치료를 계속했으나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한의원도 가서 약침도 맞아보고 정형외과에서 주사도 맞아보고 했지만 통증의 경감만 있을뿐 완치되지 않았습니다. X레이상엔 이상이 없었고 MRI를 찍으면 확실해질 것은 알았으나 비싼 비용에 주저할 뿐 이었습니다. 통증 자체는 그리 심하지 않았고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답답한 마음이 계속되서 교수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처음에 교수님께서 손목을 만져보시고 인대가 다 찢어졌다 왜 이제 왔나 지금까지 엉뚱한 치료만 한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을때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드디어 이 망할통증의 원인을 속 시원하게 말씀해주시는 의료진과 만났으니까요. 동네 의원들에선 항상 같은 말들 뿐이었습니다. 손목 인대는 원래 오래간다 계속 쓰게되니 오래간다. 이런식으로 말하는데다 큰 고통은 아니었으니 3년간 답답함에 살았습니다. 사실 다른 종합병원도 가보았습니다. 하지만 MRI부터 찍어봐야 할 것 같다 라는 말들만 들어서 크지 않은 통증에 MRI를 찍었다 별 게 아니라면 큰돈만 나가는 셈이 되니 망설여지더라구요. 을지대에서도 결국 MRI를 찍긴했으나 진단을 확실히 받고 하게되니 속 시원하게 결심할 수 있던거 같습니다. 시원하게 말씀해주실때 여기서 치료받자는 결심도 섰구요. 지금은 예전과 완전히 같다 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치료가 다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수술했다보니 100퍼 동일한 수준으로 복구가 되지는 않는것 같네요. 을지대에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프고 싶지 않으나 다시 불편이 생기면 찾아뵐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을지대에 개선 부탁드리고 싶은건 교수님께서 많이 바쁘셔서 그렇겠지만 치료전에 어떤식으로 치료와 수술이 이루어 질건지 좀더 자세하게 의료진께 설명 받았으면 좋겠고 입원중에는 언제 퇴원 예정일지 일정을 설명받았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MRI를 찍었으나 저는 사진을 보지 못했고, 2박3일 입원일정으로 처음엔 간호사분께 설명받았는데 5,6일 정도 입원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