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는 교수님께서 살뜰히 챙겨주셨던 박정우 할머니의 딸 조창난입니다. 컴퓨터 사용이 서툴어 아들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2주 전 저희 어머니 첫 제사가 있었습니다. 교수님께 감사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드려야 하는데 하다가 지금에서야 인사 드립니다. 1년이 지나도 마음속에 어머니가 떠나보내 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여태껏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못 드렸습니다. 매순간 감사했지만 약 7년 전 여름, 저희 어머니가 신장내과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우연찮게 옴이라는 피부질환에 걸렸을 때가 생각나요. 상황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로 배려해주셔서 치료 잘 하고 완쾌하였습니다. 그 당시도 어머니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잘 회복하여 가족들 모두 교수님 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살아생전 여러 병원, 여러 교수님, 여러 의료진들 뵈었지만 신종호 교수님처럼 친절하시고 환자, 보호자 입장 잘 고려하여 진료해주시는 교수님은 본 적이 없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저희 어머니 5년은 더 사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도 잊지 않았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교수님 은혜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분 모두 무탈한 한 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