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저희 어머니께서 소변 문제로 다른 대학 병원에 갔다가 증상 진단을 잘못 한것 같아서 을지대 병원으로 갔습니다. 이전에 다른 증상으로 한번 검사 받으시고 진료 받으신 기록이 있어서 비뇨기과 김대경 교수님으로 예약을 잡고 진료 받기로 하고 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만 접수 마치고 진료를 받았습니다. 예진실이라는 곳에서는 학생인지 모르겠지만 젊은 의사분이 계셨는데 나이 70이 넘으신 어머님께 너무 땍땍 하길래 따지려는 걸 서너번 참고 넘어갔습니다.정말 불친절했습니다. 우선 다리를 떨고 있고 의자를 등받이부분에 떡하니 기대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너무 꼴불견이라 나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본 진료를 받기위해 김대경 교수님 진료실 들어갔는데 다른 대학병원에서 가져온 차트부터 꼼꼼히 보시고 하나하나 조곤조곤 물어보시니 나이 드신 어머님도 그에 잘 맞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증상 과정과 복용하는 약과 수술 이력 등등 너무 꼼꼼하시더라구요 제가 20여년 병원 다녀보면서 가장 친절하고 강압의식 없으신 교수님의사님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너무자세히 꼼꼼히 해주시느라 다른 분 뒤에 분들 예약 시간이 늦어진 듯하여 정말 죄송하더라구요...정말이지이런 교수님 계시면 이렇게 가입까지 해가면서 칭찬의 글 올리는게 아깝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