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전쯤 어머니의 다리에 염증이 생겨 을지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염증을 치료하던 중 우연히 심근경색 증상을 보였고, 김원호 교수님의 권유로 심혈관 조형술을 받아 천만다행으로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어머니의 다리에 다시 부종과 염증이 생기고 오한으로 최근 응급실을 통해 14층 심장내과에 재입원하였습니다. 그날 이후로 추석연휴를 포함 15일 동안 1423호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고 염증치료 기간 중 교수님께서 다리의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을 해 주셨답니다. 이제 어머니는 퇴원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퇴원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모든 병이 나으신 듯 밝아지신 어머니의 얼굴을 보니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원호 교수님과 모든 의료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14층 간호사 선생님들을 칭찬합니다. 14층 심장내과 김현정, 김수진, 김미진 성생님...... 등 모든 분들(이름을 열거치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길진 않았지만 어머니가 치료를 받으시는 동안 을지대학병원 심장내과 간호사 선생님들의 친절함, 부지런함, 프로정신 등에 여러 차례 감동을 받았답니다. 어머니께서 밤에 잘 주무시지 못하시고 성격이 조금은 까칠하셨기 때문에 보통의 환자들보다 2배 가까이 간호사 선생님들을 귀찮게 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데스크에 찾아가 “이것 좀 해 주세요. 저것 좀 해 주세요.....” 매번 부탁을 해야 하는 제 자신이 창피하기도 했지만 사소한 것 하나도 귀찮게 여기지 않으시고 친절을 베풀어 주시고 진심을 담아 치료를 해 주시던 간호사 선생님들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지금껏 그렇게 친절한 의료인들을 만나보지 못했거든요..... 특히, 김현정 선생님, 김수진 선생님은 정말 친절하신 것 같습니다. 바쁘고 힘드실 법도한데 항상 웃어 주시고, 설명도 잘 해주시며 환자들의 투정을 모두 받아주시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어느날 자정이 넘었을 때 밤잠을 못 이루시던 어머니와 휴게실에 머물고 있을 때 병실 쪽에서 고함 소리와 함께 어수선 함이 느껴졌고 복도로 나가 보았더니 김현정 선생님과 김미진 선생님께서 배드를 밀고 복도를 뛰고 계셨어요... 그때 김현정 선생님은 침대에 실려 이동 되던 남자 환자의 가슴을 사정없이 내리치며 “000씨, 000씨 정신차리세요...”라고 외쳤고 침대에 밀려 이리 저리 부딪히고 쓰러지면서도 간호사실로 환자를 이동시켰으며, 곧바로 김미진 선생님이 침대 위로 뛰어올라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셨습니다...... 두분에게서 프로정신을 느낄 수 있었고 “저런 헌신이 있기에 을지대학병원이 좋은 의료기관으로 평가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밤새 환자를 돌보시고, 전날 근무했던 분이 또 야근을 하고....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힘드실 텐데 웃음을 잃지 않고 친절히 대해주셨던 14층 간호사 선생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어머니가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이야 말로 진정한 전문가들이시며 칭찬받아 마땅하신 분들입니다. 우리나라 간호사들이 그렇게 유능하고 친절하다니~~ 제가 그런 나라 국민임이 자랑스럽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 다시 한번 짐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활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