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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평생주치의
- 외과 의사의 길, 우연에서 운명으로대전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장제호 교수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어요.”뜻밖의 답변이었다. 이렇게 ‘단호박’일 줄 몰랐다.사실 장 교수는 물리학자가 되고 싶었단다. 하지만 입시의 벽에 부딪혔고, 우연히 집 근처 의대에 지원했는데 덜컥, 합격까지 해버렸다. “눈 깜짝할 새에 여기까지 왔어요. 다만, 모든 걸 받아들였을 때부턴 ‘버티는 게 이기는 거’라는 생...2022.08.03
- 전 세계 뒤흔드는 감염병으로부터건강한 삶 지키는 ‘파수꾼’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신형식 교수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은 채로 또 한 번 새해를 맞았다. 올해도 지난해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설렘을 느껴볼 여유조차 없이… 그렇게 2022년이 왔다.유례없는 신년맞이로 혼란의 연속이었던 지난해, 즉 2021년 1월. 대전을지대학교병원...2022.03.07
- 희귀암 두경부암 전문의“환자 삶의 보람 찾는 것이 곧 나의 보람”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장동식 교수흔히 이비인후과라고 하면 귀에 통증이 있거나 콧물이 날 때, 혹은 목이 칼칼할 때 가볍게 찾는 동네 의원을 떠올리기 쉽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이비인후과는 귀, 코, 목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내·외과적 치료를 하는 진료과이다. 다만, ‘외과적’ 분야에 대해 생소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비인후과에서 ...2021.12.17
- 올곧은 ‘척추’ 돌보는 신경외과 의사의 길, “'숙명’입니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기석 교수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는 유일한 포유동물이다. 직립보행이 인간에게 준 선물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안타깝게도 척추 질환의 위협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걷기 시작하면서 척추 질환을 앓게 된 것.평생 동안 신체를 지탱하는 척추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스마트...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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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우주, ‘뇌’ 속 희망의 등대지기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장상현 교수
인간 뇌의 평균 무게는 성인 기준 약 1.4kg, 크기는 두 손을 모으면 받칠 수 있을 정도다. 두부처럼 말랑말랑하면서도 작은 이 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무수한 일들이 벌어진다. 막연히 떠올려만 봐도 사고, 감정, 기억, 인식, 마음의 표현, 공부 등과 같은 친숙한 과정들은 뇌가 없이는 결코 일어날 수 없다.이 경이로운 기관에...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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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빚어진 외과의사의 삶대전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이문수 교수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병원의 수술실에는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공간 속에 환부만을 비추는 조명이 있으며,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무언가에 몰두하는 의료진들 그리고 간혹 예고 없이 펼쳐지는 긴박한 상황들이 있다. 긴장과 적막이 감돌지만, 정제되어 간결하고 조화로운 세계 속에서 혼신의 힘을 쏟는 의과의사의 모습이 이문수 교수를...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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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고리 끊고 ‘인연’의 고리 엮는 의사대전을지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임미경 교수
“정말 이런 인터뷰가 쑥스러워서…”평소 환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류마티스내과 임미경 교수를 만나고자 홍보팀은 그간 여러 차례 진료실 문을 두드렸다. 그럴 때마다 임미경 교수는 ‘자신은 어딘가에 소개될 만한 사람이 아니다’며 인터뷰를 마다하곤 했다.여느 날처럼 인터뷰를 고사한 임미경 교수가 그 다음...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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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열정, 애정” 삼박자를 ‘소화’하는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정성희 교수
지난 1999년, 인터넷에서 학교 동문을 찾아주는 ‘아이러브스쿨’이라는 사이트가 개설됐다. 학연을 기반으로 ‘옛 추억’을 함께 했던 친구와 선후배를 찾아주는 곳이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정성희 교수는 그곳에서 오랜만에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고, 안부 인사를 나누던 중 이런 말을 들었다.“초등...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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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시력을 사수하다을지대학교병원 안과 이수나 교수
탁구공만한 크기, 약 7그램의 무게… 작지만 7700만개 이상의 시세포가 분포되어 있는 눈. 사람들은 이 작은 창을 통해 보다 넓은 세상과 마주한다.혹자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 칠흑 같은 어둠만이 존재한다면, 눈을 떠도 감아도 세상이 늘 한밤중이라면 어떨까?익숙함에 속아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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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손으로, 행복을 전하다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상기 교수
“저 정형외과에서 수련하고 싶습니다.”20여 년 전, 인턴생활을 막 시작한 이상기 교수가 처음 던진 말이다. 의과대학 시절부터 이 교수는 정형외과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뼈가 부러지고 인대, 신경, 혈관 등이 끊어지는 상황 속에서 ‘수술’이란 행위를 통해 내 힘으로 환자에게 무엇이든 해줄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특히 이 교...2019.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