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센터

다빈치 수술시스템을 이용한 로봇수술은 환자의 복부에 몇 개의 작은 구멍을 뚫은 뒤, 복강경 수술 기구 대신 3차원 확대 영상의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 팔을 삽입한 후 의사가 몇 미터 떨어진 콘솔에서 원격조정을 하여 진행하는 수술입니다. 로봇 수술 시스템은 집도의에게 10~15배의 확대된 입체 영상을 전달하고, 집도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5mm~8mm의 작은 로봇 팔에 전달함으로써 종래의 매우 어려운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장비입니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미국과 유럽의 거의 모든 우수 대학병원에 이미 보편화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현재 많은 대학병원에서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본 센터는 2009년부터 다빈치 수술로봇을 이용하여 대장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첫 번째 로봇수술이 직장암 환자에서 시행된 이후 2015년까지 약 120예의 직장암 및 결장암 환자의 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복강경수술보다 더 진화된 형태인 다빈치 로봇수술은 환자의 몸에 수 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팔을 사람의 몸속에 넣고, 의사는 로봇에서 떨어진 곳에 설치된 로봇 조작 장치(콘솔)에서 수술할 때와 같은 손동작을 하면 이 손놀림이 로봇팔로 그대로 전달돼 수술을 하게 됩니다. 직장암수술시 복강경수술에 비해 다빈치 로봇수술이 가지는 장점이 있는데, 다빈치 수술은 2차원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볼 수 있는 기존의 복강경수술과 달리, 수술부위를 15배 크기로 확대한 고화질의 3차원 영상으로 구현되어 장기, 혈관, 신경 등 해부학적인 구조물들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 직장암과 같이 골반 깊은 곳에 생긴 수술하기 힘든 암에서 더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수술용 카메라를 콘솔에 앉아있는 수술의가 생각하는 데로 움직일 수 있고 조작할 수 있고 아주 깊은 곳도 쉽게 접근시킬 수 있고 전혀 흔들림이 없어 안정된 영상을 보면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다빈치 로봇은 뛰어난 인체 공학적인 기구여서 사람의 손과 팔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떨림 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로봇은 양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암 수술하면서 암을 건드리지 않고 종양학적으로 더 안전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후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빨라 특별한 합병증이 없으면 일주일 정도면 퇴원이 가능합니다.